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치교체를 통해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공정, 불평등, 기득권 타파, 세대교체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로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했다. 우리 국민이 겪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 전국에서 만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규가 생생하다"며 "그러나 진짜 위기는 대선 이후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초유의 국가재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며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리더십, 지금 대한민국에는 유능한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험 없는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 실력과 실적, 검증된 리더십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연습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저 이재명이다. 저는 성과로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감히 자부한다. 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의원들과 송영길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감사하다"며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명령인 대변화, 대혁신으로 국민에게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이재명의 정치교체는 대전환"이라며 ▲정책대전환 ▲세대대전환 ▲미래대전환을 통해 국민에게 성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책대전환을 통해 이념과 진영을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실용정책, 국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고, 세대대전환으로 젊은 청년세대가 새로운 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길을 열며 미래대전환은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으로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기 위해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의 구성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 구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로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며 "이재명의 국민내각은 책상머리 '보고서 리더십'이 아닌 국민 일상과 함께하는 '현장형 해결 리더십'으로 일대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부터 시작하겠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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