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유동수 위원장(인천계양갑 국회의원), 인천총괄특보단 김홍복 총괄특보단장(前중구청장)이 정청래 국회의원의 '설화'로 빚어진 불교계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영종 백운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용궁사를 찾아 능해 주지스님(인천 종무원장)을 예방했다.
김홍복 총괄특보단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방문은 차담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동수 위원장, 김홍복 총괄특보단장, 용궁사 신도회 김무용 회장, 류문성 인천공항뉴스 발행인 및 인천 중구지역에 있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함께 동석했다.
용궁사 주지 능해스님은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용궁사가 변모하고 있지만 천년의 역사에 비해 사세는 아직도 빈약하다"며 "국가의 관문에서 우리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용궁사 명소화사업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복 총괄특보단장은 "10여년 전 중구청장 시절 내리교회, 답동성당과 함께 용궁사 명소화 사업을 위해 이에 대한 용역사업을 마쳤으나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10월 대웅보전 낙성식을 마쳤지만 지역의 관광 명소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진입도로와 주차장, 해우소 설치,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등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동수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 내용에 대해 사과한 후 "천년고찰 용궁사의 명소화 사업을 위해 지역공약으로 계획중"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관문 영종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 영종동 백운산에 위치한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해 1400여년이 된 사찰로, 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수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흥선대원군이 쓴 '용궁사' 편액이 걸려있으며 관음전, 용황각, 칠성각, 요사채가 있고 최근에 만든 높이 11m의 미륵불이 있다. 용궁사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는 인천시 기념물 9호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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