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통-보일러 연결부위 점검 필수…외출시엔 '외출모드'로
코로나19 확산세로 설 연휴에 가족 모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휴에 집을 비우거나, 안전한 휴일을 보내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보일러 관리다.
29일 대성산업의 보일러 제조 전문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에 따르면 우선 겨울철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 급·배기구 점검은 필수다.
보일러 가동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배출 및 외부 공기의 급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기 쉽고 외부 공기는 정상적으로 유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벌집, 새집, 기타 쓰레기 등의 이물질이나 찌그러짐 등으로 인해 배기통이 막혀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보일러와의 연결부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특히, 위층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아래층의 배기통을 건드려 분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가스 누출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2020년 8월부터 보일러와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의무화됐다. 하지만 시행일 이전에 설치한 보일러의 경우엔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경보기를 별도로 설치해야한다.
보일러를 오랜 시간 정지 후 재가동 시에는 난방 부하 증가로 인해 불필요한 가스 소모가 발생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출 시에는 보일러의 외출 모드를 이용해 실내 난방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1~2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 보다는 보일러 난방 온도를 2~5도 가량 줄여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보일러 고장 발생시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보일러 제조사의 고객센터 정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대성쎌틱 보일러는 1588-8577, 대성이 인수한 롯데 보일러 기종은 1588-8888이다. 경동나비엔 1588-1144, 귀뚜라미 1588-9000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한파철은 지났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 사용에는 계절이 따로 없는 만큼 안내드리는 보일러 점검·사용법을 참고해 건강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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