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낙점했다. 선임이 최종 확정되면 김정태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10년만에 하나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내부 3명·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데 이어, 이날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는 "함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 성과를 냈고, 조직 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956년생인 함 부회장은 고졸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은행에 일반 행원으로 입사한 뒤 단국대학교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하고 2008년 8월 미국 와튼스쿨 글로벌과정, 2011년 6월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통합한 이후 2019년 3월까지 초대 행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총괄 부회장으로서 ESG 경영을 추진해 왔다.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 부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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