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가 아메리칸 DNA를 이어받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여기에 풀사이즈 SUV '타호'와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새롭게 출시하며 '큰 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콜로라도로 수입 픽업트럭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1월에 총 347대가 신규 등록되며 2019년 8월 국내 첫 출시 이래 누적 등록 1만168대를 기록했다. 수입 픽업트럭으로 누적 등록 1만 대를 넘은 것은 콜로라도가 최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본연의 견인능력과 적재량,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에서 오는 강력한 힘,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 등 픽업의 본고장인 아메리카의 감성을 담아낸 정통 픽업트럭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오프로드 느낌을 한층 가미한 신규 샌드 듄(Sand Dune) 외장 색상과 운전자의 사용 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된 변속기 레버를 적용한 2022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 한달만에 324대가 판매되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다시 한번 실감한 바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연식변경 모델로 돌아온 트래버스가 이어간다. 쉐보레는 지난달 26일 신형 쉐보레 트래버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201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트래버스는 '슈퍼 SUV'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주행성능과 동급 최대 차체 크기 및 실내공간, 견인능력 등을 갖췄다.
새롭게 출시되는 쉐보레 트래버스는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 탑재로 최고출력 314마력에 최대토크 36.8 kg·m을 자랑한다. 또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 전륜·후륜 구동을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 탑재, 내외관 디자인, 첨단 편의 사양,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 모델 추가 등이 특징이다.
쉐보레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차'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풀사이즈 SUV 타호와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 폭 넓히기에 나선다.
지난달 1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다. 전장 길이가 5000㎜가 넘으면 풀사이즈 차량으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타호는 7인승 모델로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다. 국내 출시하는 모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426마력, 최대 토크는 63.6kg·m다. '에어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댐퍼' 등으로 2열과 3열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기본형 가격은 9253만원(개별소비세 3.5% 포함)이다.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GMC 시에라도 올해 수입을 준비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중 주로 쉐보레만 수입했던 한국지엠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MC 브랜드 모델이다. 시에라는 기본형 기준 전장 5359㎜, 전폭 2061㎜, 전고 1923㎜로 크기가 압도적이다. '롱박스형'은 전장이 무려 60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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