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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해찬나래 지하차도 개통하니 더 막혀

 

하늘대로 임시도로가 개통하고 해찬나래 지하차도 사거리의 정체 해소를 기대했으나 이곳의 신호등이 3거리에서 4거리 신호체계로 바뀌면서 오히려 두 세배 이상 정체가 심해졌다. 지난 4일 아침 하늘도시 한 아파트 주민이 자연대로에 길게 정체된 차량의 모습을 찍어 지역 온라인 카페에 올렸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해찬나래 지하차도에서 막혀있던 하늘대로에 임시도로를 만들어 개통하면서 출·퇴근시 지하차도 위 사거리 정체 해소를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더 막히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개통한 하늘대로는 노면청소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돌이 튀고 이물질에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성토가 들끓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일 해찬나래 지하차도 및 임시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과 지역관변단체장 및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등 8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해찬나래 지하차도 및 임시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 참석 내빈들은 '그동안 교통정체에 시달렸던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인천시장을 비롯해 많은 개통식 참석 내빈들은 '그동안 교통정체에 시달렸던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축사를 했지만 바람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개통 다음날인 4일 아침부터 해찬나래 지하차도 위 사거리는 초유의 교통대란을 겪어야 했다. 출·퇴근 교통체증은 주말을 지나 8일 출근시간대 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 아침부터 교통경찰이 배치되어 수신호를 하고 꼬리물기 차량이 줄어들면서 정체상황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개통 이전보다 더욱 열악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문제의 원인은 기존의 3거리 신호체계가 4거리 신호체계로 바뀌면서 영종하늘도시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 좌회전 하는 신호가 75초에서 35초로 절반이상 줄어든 것. 이 신호체계의 영향으로 출근하려는 차들은 1Km이상 길게 정체를 빚었고 사거리를 지나는데 10분 이상이 소요되어 무더기 지각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임시도로를 개설해 개통한 하늘대로. 인천공항과 구읍뱃터 양방향으로는 정체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영종하늘도시 대부분의 아파트와 중심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자연대로로는 3~4Km를 우회해야해 정작 하늘도시 주민들의 이용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지역의 온라인 카페와 단체대화방에는 해찬나래 지하차도 개통으로 교통정체 해소를 기대했던 주민들이 오히려 더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불만을 쏟아 놓고 있다. 주민들은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고 졸속으로 도로를 개통해 주민들이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천경제청과 중구청, 중부경찰서 등에 민원을 넣고 있는 실정이다.

 

개통한 하늘대로도 문제가 많다고 주민들은 성토하고 있다. 임시도로로 연결한 하늘대로 구간은 노면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노면에 작은 골재들이 튀면서 공사현장을 주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영종하늘도시의 한 주민은 개통한 하늘대로를 주행하다가 나사못이 박혀 타이어를 수리해야 했다. 또 다른 주민도 하늘대로를 주행하다가 타이어가 파손되었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왕복8차로의 하늘대로가 왕복2차로의 임시도로로 연결되는 구간에도 단차가 심한 요철이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은 불만이 높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통을 앞두고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결과 설치한 교통 안전시설이라고 설명했지만 높이가 낮은 요철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시도로로 연결한 하늘대로 구간은 노면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노면에 작은 골재들이 튀면서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 불편을 주고 있다. 왕복8차로의 하늘대로가 왕복2차로의 임시도로로 연결되는 구간에도 단차가 심한 요철이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은 불만이 높다.

 

 

당초 하늘대로 미개통 구간을 개통하면 이 지역의 출·퇴근시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계획은 지나친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중산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역이 자연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해찬나래 지하차도에서 반경 1Km이내에 밀집되어 있는데 3~4Km씩 우회해서 이용할 차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구읍뱃터에 인접한 오션하임과 행복주택 주민들이 시간과 연료비 등 경제성을 따져서 이용할 수 있지만 이 지역의 정체해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이 들끓자 인천경제청과 중부경찰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관계자들이 7일 아침 현장에 나와 정체상황을 파악했고 중구청에서는 개통한 하늘대로 노면청소를 시작했다.

 

영종하늘도시에서 교통봉사를 해 오고 있는 인천중부모범운전자회 김남길 부회장은 "하늘대로 임시도로 개통으로 인천공항 방향에서 구읍뱃터로 오가는 차량은 정체없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 졌지만 하늘도시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해찬나래 지하차도 사거리의 정체해소에는 현재로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용차량이 거의 없는 제3연륙교 방향의 직진·좌회전 신호를 없애고 교통량에 맞게 신호체계를 변경하거나, 출퇴근 시간대만 이라도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운영해야 정체를 해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 관계자는 "하늘대로 임시도로 개통초기라서 불편이 따르는데 현재 발생되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보면 세밀하게 점검하고 개통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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