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오는 3월 1일 개최하기로 한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행사는 3년째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행정안전부의 '300명 이상 참여행사 불승인 원칙'을 준수하고 방역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 행사 주제가 '3·1 만세운동 현장 참여'인 만큼, 비대면 행사(전시, 온라인 등)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참여자 간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올해 3월 1일에는 구민 모두가 각 가정에 머물면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1919년 그날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몸 바친 동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매년 3월 1일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과 동래고등학교, 만세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학생·시민·공무원 등 5000여 명이 모이는 기념식과 함께 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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