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이슈노트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물가상승압력 확산 동향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 품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물가상승 확산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도는 품목의 개수도 근원품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물가상승 확산 양상을 보면 물가상승압력이 석유류 등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근원품목으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근원품목 내에서는 특히 외식품목의 물가상승 확산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며 외식물가 오름세가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글로벌 공급병목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자동차, 가구 등 일부 내구재를 중심으로도 점차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의 물가상승 확산세도 과거 물가 급등기 수준을 다소 상회한 수준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관찰한 결과 글로벌 공급병목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보다 많은 품목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 확산 정도가 커지는 가운데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강현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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