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커피박(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 페트병 등을 기부받아 재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인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를 신촌점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촌점에서 진행한다. 신촌점 지하 2층에 고객으로부터 커피박을 수거하는 공간을 만들고 기부 받는다. 통상 커피 1잔을 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원두의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지는데 이를 친환경 벽돌로 만들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촌점 본관 7층에서는 블랙야크와 함께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연다.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객에게 기부받아,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리사이클링 의류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헌 옷과 신발, 가방 등도 기부받는다.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이 대상이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금액 할인권도 배부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백화점이 함께 기존에 버려지던 것들을 새롭게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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