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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재명 "화해·협력, 공존·연대 추구하는 통합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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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증오와 분열, 보복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서울 중구 명동1가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손진영 기자 so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내세우며 "증오와 분열, 보복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저는 한국 현대사의 위기 극복과 도약의 상징인 이곳 명동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곳은 군사독재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켜낸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외환위기로 국가가 휘청거릴 때, '금 모으기'로 경제회복의 희망을 선도했던 곳"이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마지막 유세 장소였던 이 명동거리에서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먼저, 적대적 공생이라 불러 마땅한 거대양당 체제 속에서 민주당이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정치교체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51%이면서 49%를 완전히 배제한 채 100%를 모두 차지하는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가 선택을 제한하고 제3의 선택을 막은 결과 국민은 울며 겨자먹기로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며 "0선의 이재명이 거대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표의 등가성이 보장되는 선거제 개혁으로 제3의 선택을 통한 선의의 정책경쟁을 가능하도록 비례대표 확대와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금지, 기초의회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 등을 밝혔다.

 

아울러 진정한 국민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양극화와 저성장, 코로나19 위기 등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의 인적·물적 역량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 진정한 국민통합을 달성해야 한다"며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한 국민통합정부 구성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임기 내 개헌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칭 '국민통합추진 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드린다"며 "국민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해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부총리 중심으로 각 부처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성과로 국민에게 평가받게 하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 단축 수용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정치보복, 사드배치 등의 발언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정치, 미래와 과거, 화해와 증오,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평화가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며 "북풍, 총풍에 선제타격, 사드배치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안보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싸워 이기는 것은 하책이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중책이며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상책"이라면서 "저는 군사적 긴장과 남북대결로 인한 경제피해를 막고 한반도에서 핵과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겠다. 강력한 국방력 아래 공존공영하며 싸울 필요가 없게 하는 평화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가난과 장애로 인한 고통, 차별과 소외, 기회를 빼앗기고 절망이 엄습하는 삶, 그것은 전해 듣거나 읽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교체, 세상교체를 위해 더 진화되고 더 유능한 정부를 위해, 희망 꿈틀거리는 성장국가 공정사회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 국민과 함께 3월 10일에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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