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농식품부, 농산물 무포장 유통·소비 추진… 시작은 '낱개 양파 20% 할인'부터

전국 대형마트, 16일~23일까지 '낱개 양파 20% 할인' 시범 행사

망 양파 /유토이미지

포장 쓰레기도 줄이고 낱개 양파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2월17일~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에 소재한 5개 대형마트 96개 점포와 협조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홈플러스, GS더프레시가 참여한다. 정부는 낱개 판매 양파에 대해 농축산물 소비쿠폰(농할쿠폰)을 적용해 소비자가 판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파는 산지에서 대부분 망 형태로 수확되는데 이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져 농가 경영 부담이 된다. 또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로 소량,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도 대부분 마트에선 여러 개가 포장된 망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도 좁은 상황이다. 양파망 폐기물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번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전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하고, 합리적 맞춤형 소비문화 확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양파 173톤을 기준으로 약 11만5000 개의 1.5kg 양파망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산되면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26만8000톤 추정) 기준으로 양파망 1억7867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이후에는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해 농산물 전반의 무포장 형태 유통·소비가 업계와 국민 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계기로 양파 이외 국산 농산물 전반으로 무포장 형태 유통이 활성화돼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들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소비하는 친환경적이고 똑똑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 홍동곤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형마트 사업자에게 감사한다"며 "폐기물 발생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원천적으로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