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전 주 대비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고 3일 연속 500~700명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지역은 2월 2주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로 총 확진자의 31%가 발생했고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친구, 지인과의 모임과 사업장 등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 등을 통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발생 연령도 전 연령층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층이 27%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발생 급증에 따라 60세 이상만 놓고 봤을 때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시는 먼저 확진자 폭증에 따라 급증하는 재택치료자 관리에 집중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5개소)에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고, 자가격리 형태로 스스로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의 대응을 위해 의료상담센터(1개소)와 행정지원센터(1개소)를 운영한다.
재택치료자의 85%에 해당하는 일반관리군은 주간에는 필요 시 동네 병·의원 등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에서 의료상담과 행정지원센터에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재택치료를 하는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도 현 체계에서는 모니터링이 필요 없지만, 확진자들의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시 자체적으로 전담인력을 배정해 격리기간 1~2회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일부터 전환된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라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호흡기클리닉 및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김해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확진자 폭증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민원콜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담 콜센터 인력을 20명 충원해 통화 지연 문제를 해소한다.
지난 14일부터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18세 이상 성인(1·2차 접종)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병환 등으로 집에 머무는 노인)·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관내 10개 의료기관에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도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신속항원검사 등으로 보건소 이용이 매우 혼잡하다"며 "이제는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므로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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