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노마스크 유세'를 겨냥해 "수없이 지적하는데도 왜 자꾸 마스크 벗어서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에서 'JM은 강남스타일' 유세를 하면서 "규칙이라고 하는 것은 크든 작든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누구라고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아주 사소한 규칙일지라도 지도자라는 사람이, 리더가 되겠다는 사람이 먼저 지켜야 하는데 가장 많이 어기고 있다"며 "특히 지위가 높고 권력이 클수록 작은 규칙도 더 잘 지켜야 하는 게 바로 공정한 나라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분도 마스크를 쓰지 않나. 여기서 연설하는 우리도 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옆에 있는 수화 통역사를 가리키며 "이분은 수어 통역을 얼굴로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의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며 "그런데 민생 지키는 일보다 다른 게 중요한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 국가권력을 사적 보복이나 과거를 뒤지거나, 나의 개인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남용하면 안 되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배우자와 장모 의혹에 관련해서도 일침했다.
이 후보는 "질서 의지는 중요하다.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키는 게 결코 손실이 아닌 나라, 그게 바로 공정한 나라가 아니겠나"라며 "권력자하고 친하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다 용서받고, 서민들은 힘겹게 살아갈 때 누군가는 법을 어겨가면서 주가조작이나 하고, 땅 부정 투기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