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해 산업부문 탄소 감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산 업체들의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16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지역 주요 산업부문 탄소배출 감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이 석유화학, 금속제조, 전기·전자·정밀기계 등 부산지역 제조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한 탄소배출 감축 인식 조사에서 85%가 탄소감축 이행에 대해 '대응 없음','관심 없음'으로 응답해 탄소중립 흐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탄소배출 감축 이행의 장애요인으로 85%가 탄소배출 감축 관련 설비투자에 '부담이 있다'고 응답했다. 탄소감축 이행을 위한 사내 전담인력 부족을 지적한 업체도 52%나 됐다. 탄소감축 이행 관련 법규 및 지원정책 부족(37%), 관련 지식 부족(27%)도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업체들은 부산시의 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자가발전을 위한 지원'(23.3%), '에너지 고효율 설비 교체'(21.3%)등을 원했다.
탄소감축제도 및 에너지 가격 관련 인식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 및 탄소배출 감축기술'(30%), '전력수요자원 거래시장'(21%), '배출권거래제'(24%) 순으로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이 업체 경영에 미칠 시기에 대해서는 '6~10년 이내'(23%), '10년 이후'(22%) 순으로 나타났다.
남호석 연구위원은 "부산지역 업체들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비용 투입에 대한 재정적 부담과 함께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탄소감축을 위한 정책 지원 정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지역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인적·물적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업부문의 탄소감축 가속화를 위한 부산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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