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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여객 기지개 켜나” 입국 제한 완화하는 나라들… 국내 입국 제한 풀려야 효과 볼 것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역요원들의 안내를 받고 있는 입국객들.

해외 곳곳에서 자가격리 및 입국 제한 조치 완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를 '호재'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국제선 수요 회복과는 거리가 먼 상황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오는 2월1일부터 캐나다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밀 검사 대신 신속 항원 검사를 허용하는 등 여행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는 백신 접종 여행객에 대해 입국 전 PCR 검사를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캐나다 여행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자국민의 해외 출국 시에도 사전 예방 수칙만 준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베트남도 지난 15일부터 정기 및 비정기 국제선 운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며 국제선 여객 운항을 정상화했다. 베트남은 2020년 3월부터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가 작년 11월부터 침체된 베트남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 규제 완화를 해온 바 있다.

 

태국도 백신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을 재개했고, 호주도 이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

 

격리일을 줄이거나 입국자 수 제한을 늘리며 단계적인 완화를 시도하는 나라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부스터샷 접종자에 한에 3일로 격리일을 줄였으며 상황이 나아지면 모든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3일로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하루 3500명만 받던 입국자 한도를 3월부터 5000명으로 늘리고 격리 기간도 7일에서 3일로 줄인다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항공업계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정부의 여행 완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한 항공사 관계자는 "다른 나라가 입국 제한을 완화한다고 해도 결국 '여행'은 돌아오게 될 자국의 방역 기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에 항공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고 해외여행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방역에 유의해 국제 여행 시장의 기준에 맞춰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항공업계는 큰 폭으로 증가할 수도 있는 여객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내부 준비만 해나가는 모습이다. 2일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80%가 '올해 하반기 이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오미크론 확진세만 꺾인다면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전체적으로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을 파악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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