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포커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리스크 증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가격, 우크라이나 사태로 오름세 지속'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리스크 증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태의 전개양상에 따라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90달러대로 상승했다. 러시아의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서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중단으로 지난 2021년 12월 21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등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으로 큰 폭 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옥수수 가격도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5.6%를 차지(세계 2위 생산국)하고,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 비중은 전 세계의 13.3% 수준이다.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는 한동안 남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과 옥수수 등에 대한 공급부족 우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전력난, 최근 이상기후(라니냐 등) 등으로 공급망이 줄어 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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