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7월 재개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뒤 2년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부터 주 3회 인천-로마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 3월 초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 약 2년 4개월 만에 다시 운항을 재개한 셈이다.
운항 횟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의무 격리와 같은 양국의 입국자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인천-밀라노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2020년 3월 초 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구체적인 운항 재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팬데믹 이전 인천-로마, 인천-베네치아 노선을 운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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