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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李·尹 코로나 방역 대책 신경전…추경, "국힘이 반대" vs "민주당 날치기"

文정부 방역 성과에, 李 "방역에 가장 비협조적인 분이 방역 성과 폄훼하는 건 옳지 않아" vs 尹 "야당 코스프레하는 게 아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에서 '코로나 시대 경제대책' 주도권 토론에서 물고 물리는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추경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왜 피해 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국민을 위한 신속 지원을 반대하는지, 추경이 난항을 겪는다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선공을 날렸다.

 

윤 후보는 "작년 9월부터 코로나 피해자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50조 재원을 시급히 마련해 손실보상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이 손실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작년 7월에 날치기 통과했다"며 "선거 다가오니 겨우 찔끔 14조 보내놓고 합의하자 해서 당에서는 더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고, 오늘 17조 정도의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 날치기로 또 통과하려고 하니 합의를 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나머지 37조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역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주장 들으면 정말 황당한데, 재원 마련하는데 기존 예산을 억지로 깎아서 만들어 오라니 못 만들어 오라고 억지를 쓰니까 못 하는 거 아닌가"라며 "저번에 50조 말했지만, 당선되면 하고 당선 안 되면 안 하겠다 말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입을 굳게 다문 채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두 번째 신경전은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이후에 코로나19 대응이 확 바뀐다고 선언했고 마치 지금 정부가 국민의힘 정부라도 되는 것처럼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70석 여당이 법안 날치기 처리할 때는 방관하다가 여당 후보로서도 집권당의 정부의 방역정책 실패를 인정했는데, 민주당이 대선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뜻 아닌가"라며 "야당 코스프레하는 게 아닌가? 심상정 후보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가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제가 고른 거다. 이야기해봐야 본인 이야기만 할 게 뻔해서 (심 후보가) 객관적 3자 입장에서 말해달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저한테 다 물어놓고, 윤석열 후보님 그게 토론이다. 내가 주장하고 상대에게 반박할 시간을 주는거죠"라며 "본인 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 주장을 못하게 봉쇄하느냐. 기본적인 규칙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재차 반박했고, 사회자가 개입해 장내를 정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방역에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사망률 전 세계에서 제일 낮았고, 감염자 제일 적었고 경제회복률이 가장 높은데 이런 점은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특히 본인은 마스크를 잘 안 쓰시죠. 부인도 안 쓰시고 규칙을 안 지키신다. 신천지로 대구에서 사람이 죽어나갈 때 압수수색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안 하지 않았냐"며 "국가 방역에 가장 비협조적인 분이 방역 성과를 폄훼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 관료들과 (방역 방침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지 않나. 그 자체를 마치 문제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이야말로 옳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 많지 않나. 저희가 다 승계하고, 부족한 건 채우고, 잘못한 건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새로운 정부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도 방해만 말고 협조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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