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3일 오전 11시 접견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창원 거점형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0년 4월 산업부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가스공사가 구축하는 하루 1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에 유치했다.
전국에 유통되는 수소가스는 울산, 대산, 여수 등과 대규모 석유·화학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다. 나프타 분해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형태로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석유화학단지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의 공급비용 절감과 생산기반을 배치를 위해 추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창원시의 수소산업 육성, 수소특화단지 조성, 수소모빌리티 보급 증가 등으로 창원 지역에 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 5톤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에서 10톤규모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이는 같은 해 선정된 광주(4톤/일)의 2.5배 규모로,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수소보급기지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올해 3월 본격적인 착공 후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상반기에는 소규모수소생산기지(1톤/일), 수소액화플랜트(5톤/일) 그리고 거점형 수소생산기지(10톤/일)을 통해 총 하루 16톤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자립도시로서 안정적이고 저렴한 수소공급을 통해 명실상부 수소사회를 선도하는 수소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가스공사의 거점형수소생산기지는 창원시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을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해 수소전문기업의 집적화와 육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가 한국가스공사와 협업으로 새로운 수소산업분야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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