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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태규 "이준석, 이달 초 안철수 사퇴 전제로 합당 제의"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3일 국회에서 '이달 초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를 조건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월 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퇴 후 합당 제의가 있었던 점을 밝혔다. 핵심은 안철수 후보 사퇴 전제로 국민의힘과 합당하면, 대통령선거 이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권 보장을 해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 초 이 대표를 만나 (국민의힘과) 합당 제안을 받았다. 취지는 안 후보가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 국민의당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만들어 공천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2월 11일 첫 열정열차(가 충남 천안역에서 출발한 뒤 12일) 도착하는 여수역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함께 내리면서 단일화 선언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안 후보가 여기에 응하면 정치적 기반을 닦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이 대표 제안"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안 후보가 추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면 공천할 수 있고,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 문제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선거가 비면, 안 후보 정치를 위해 도움 되지 않겠냐는 견해도 (이 대표가)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이 본부장은 이 대표가 제안한 취지에 대해 "(대선 후보) 단일화 목표를 공동정부가 아닌 합당, (이 대표) 자신과 하자는 제안으로 받아들였다"며 "구체적인 사람을 거명 안 하겠지만 총리를 노리는 사람이 많아 국민의당이나 안 후보가 생각하는 공동정부는 쉽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또 이 대표가 같은 날 오전 '국민의당에 배신자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누구인지 밝히라. 사실이 아니거나 무의미한 인사의 발언을 침소봉대했다면 정치공작, 얄팍한 이간질, 정치적 책임 외에 더 큰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에 안철수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다"며 밝힌 데 따른 반박 차원의 메시지다.

 

이 밖에 이 본부장은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조언이 있었던 점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이 대표가 말해줬는데 그건 제가 공당 대표임을 존중해 그것까지 밝히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이 대표의 제안을 우리가 묵살한 데 대한 감정적인건지, 이중 플레이인지, 윤 후보와 굿캡, 배드캅인지 이 대표와 그 당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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