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독 선정 소식에 24일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전날(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인력양성 허브는 WHO가 중·저소득국가 백신 자급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관련 교육 및 훈련 제공 중심 기관 역할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 소식에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다. 우리 정부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비롯해 여러 국가, 기구들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보건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백신 역량 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국가가 됐다.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며 인력양성 허브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 선정을 두고 "우리에겐 또 하나의 기회"라는 평가도 했다. 정부가 목표로 한 ▲세계 5대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 등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우리 청년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 수출과 백신 생산 허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에 "대한민국은 혁신 능력과 사람 투자를 기반으로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다.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는 평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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