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이 세계적 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영도구 해양수산클러스터 등 해양 관련 기관이 부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해양대 이윤철 부총장을 포함한 해양 전문가·업계·시민단체 등은 지난 23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관기관의 집약으로 상호 간의 소통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재 부산에는 세계 2위의 환적항만·세계 6위의 컨테이너 항만·세계 1위의 조선산업벨트(울산-부산-거제)·국내 최대의 수산물 거래소 등이 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국립수산물검사원·국립환경공단교육원·국립해양조사원·해양수산인재개발원 등 해수부의 주요 소속기관과 부산항만공사·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진흥공사·국립해양박물관·KMI·KIOST 등 산하기관 및 관련 공공기관들도 부산 소재다.
결국 해수부의 이전으로 부산을 수도권에 대치되는 또 하나의 극점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는 국토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윤철 한국해양대 부총장은 "1996년 해수부 출범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존폐를 거듭해 왔는데, 해수부 부산 이전은 부산과 부산시민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존폐논란 없이 안정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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