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이재명, 日 자위대 한반도 진출 언급한 尹에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하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사시에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22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 광장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진행한 유세 중에 "곧 3·1절인데, (윤 후보의) '일본군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다른 생각하다 이상한 말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차라리 치부하고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하시겠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여야 4당 선대위는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주둔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발언에 TV토론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에 "(윤 후보가) 전술핵 배치한다고 한 말 없다고 한 것처럼 본인이 분명히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기가 한 말에 기억이 없는 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라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저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저는 차라리 거짓말이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흉을 보자는 게 아니라 심각한 문제다. 국가 경영과 국가 미래를 놓고, 우리의 삶과 생명을 놓고 전쟁의 위험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얘기를 막 해놓고 아니면 그만인가"라며 "이재명은 그렇지 않겠다. 웬만하면 네거티브한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너무 기가 막혀 오늘만 이야기하고 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절대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 된다"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국방력은 무기능력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군사력은 이미 (세계) 6위고, 북한은 30위다. 북한의 전체 국가총생산이 우리 국방비만큼이 안 된다. 세계 최강의 미군과 (대한민국은) 안보동맹을 맺고 있는 혈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딱 지도자다. 지도자만 문제가 없으면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지만,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며 "보수 정권에서는 어디 가서 무기 사 온다고 날지 못하는 헬기, 잠수 못 하는 잠수함을 사 와서 돈을 갖다 버렸지만, 민주 정부는 방위산업을 키워서 무기 수입보다 수출이 이제 많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런 기본 상식도 없이 표 좀 얻기 위해 국민들 불안하게 만들어서 이익 보겠다는 생각,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는 거 허용하시겠나"라며 "절대로 안 된다. 절대로 우크라이나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일어나서도 안 된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잘 찍기만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