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파운드 상당 후원 중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와 후원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맨유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 스폰서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걱정을 함께하고,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에로플로트는 2013년부터 맨유 공식 항공사로 계약을 맺고 활동한 기업으로 맨유가 유럽 원정 경기를 떠날 때 전세기를 후원했다.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의 가치가 있는 후원으로 알려진 해당 계약은 계약대로라면 2023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아에로플로트의 취항승인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해당 조치에 앞서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 때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로 이동한 바 있다.
또한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함께 경기를 펼칠 왓포드 선수단과 함께 '평화'를 선언했다. 맨유와 왓포드 경기 전, 랄프 락닝 맨유 감독과 선수들은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를 포함한 수많은 언어로 적힌 '평화'라는 플래카드를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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