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수조고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수주 1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1조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강촌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402번지 일대 지하 2층, 지상 22층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난해 10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해당 단지는 용적률이 339.3% 높아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적률이 484.7%로 높아지며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1114가구로 거듭나게 된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49층,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88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강촌아파트는 '디에이치 이베뉴 이촌'을, 장대B구역은 '디에이치 비아트'로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잡은 대규모 정비사업 한두 곳 정도에 디에이치를 적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사업지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신규 수주 5조5499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1위를 한 것.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신규 수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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