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知 뉴스레터 통해…원부자재 급등·유동성 위기등 '빨간불'
각 위기별 대처방안도 조언…김학도 "中企 직면 악재 돕겠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들에게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약한 중소기업은 이를 막을 수 있는 '튼튼한 방파제'를 신속하게 구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경제분야에서 '퍼펙트 스톰'이란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초대형 경제위기를 의미한다.
이같은 내용은 중진공이 3일 펴낸 'KOSME정책ⓔ知(이지) 뉴스레터'에서 나왔다.
중진공은 현재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당면한 퍼펙트 스톰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대란 및 원자재 수급 차질로 인한 경영 악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유동성 경색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영 안정성 약화를 꼽았다.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10월 말 현재 주요 원자재값은 원유 48.9%, 천연가스 61.5%, 알루미늄 47.5% 등 크게 올랐다.
특히 원자재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에너지 부문을 비롯해 내구재, 건설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이 발생하고 있어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파른 모습이다.
원자재 가격 폭등→생산자물가 상승→중소기업 수익성 악화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1%포인트(p) 오를 경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0.27%p, 순이익은 0.25%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같은 원자재값 상승에 항공·해상 운임비 급등, 항만 정체, 선복 부족 등 물류대란까지 겹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악재다.
JP모건은 주요 국가가 오는 4월까지 양적완화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올해 말 글로벌 평균 기준금리가 2%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관련 보고서에서 각 위기별 대처방안도 내놨다.
과도한 제조원가→종합원가관리체계 정립을 통한 수익 경쟁력 확보 등, 환율 변동 손실→대내외 환위험 관리를 통한 위험 제거 등, 과도한 단기차입금→장·단기차입금 균형 조절 및 정책자금 활용 등, 재고 누적과 악성화→등급별 재고관리 및 악성 재고 현금화 등, 전문 인력 유출→인센티브제도 등 합당한 보상제도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국제분쟁, 무역마찰 등 다양한 경영 위기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시의성있는 정보전달과 정책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악재를 견뎌내고 퍼펙트 스톰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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