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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부산대 박물관, 복천동 47호 가야고분 특별전시

부산대 박물관이 3~6월 4개월간 복천동 47호 가야고분 특별전시를 갖는다/사진제공=부산대

부산대학교가 1989년 발굴한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의 47호 가야 고분을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해 일반에 공개한다.

 

부산대 박물관(관장 김두철·고고학과 교수)이 마련한 2022년 특별전 '복천동고분군 47호분을 펼치다' 전시는 오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출토된 유물을 선별 전시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전시는 47호분에서 나온 모든 유물을 선보여 가야 무덤과 당대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복천동 47호분'은 1989년 부산대 박물관에서 발굴한 가야시대 수장(首長)의 무덤이다. 후대에 가옥 건설 등으로 인해 무덤 일부가 파괴됐으나, 부장된 유물은 잘 보존돼 가야의 역사와 문화 규명에 매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 박물관은 고분 발굴 이후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발굴조사보고서 "복천동고분군ⅩⅢ-47호분-(福泉洞古墳群ⅩⅢ-47號墳-)"을 최근 발간했고, 그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시각 콘텐츠에 익숙한 시대 흐름에 맞춰 보고서 내용을 전시로 마련해 연구 성과의 적극적인 공유와 가야 역사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천동 47호 무덤을 실제 크기로 재현하고 부장된 유물 400여 점을 출토 위치별로 전시해 발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일반 시민 및 신진 연구자들이 가야 무덤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여러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을 선별해 주제별로 나열하는 일반적인 전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하나의 무덤에서 나온 모든 유물들을 전시해 가야 수장 무덤의 공간감과 고대 사회의 매장의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개막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고, 오는 7일부터 부산대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원하는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두철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발굴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일반 시민 및 후속 세대에 적극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발굴조사보고서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에게 그 내용을 친숙하게 설명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를 고취시킬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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