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방글라데시 푸바찰에서 약 8428억원(7억달러) 규모의 배선전로 구축 우선사업권을 따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공동협의체에서 방글라데시 내 배전선로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갖는 구조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수도 디카에서 15㎞ 떨어진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시스템을 구축한다. 25㎞ 규모의 배전선로와 변전소 12개 등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5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7억달러이며 GS건설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다. GS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방글라데시는 검증된 배전 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수도 디카의 인구밀도 저감과 부족한 주택공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