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매수심리가 수도권에 비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방도시의 매수우위지수가 61.5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매수우위지수 50.1보다 높았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부산·인천·울산·대전·대구)가 각각 48.8, 40.4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비해 선전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지방은 대부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매수우위지수 1위~6위까지 모두 기타지방이 차지했다. 강원도가 93.8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81.7) ▲충남(72.5) ▲제주(69.6) ▲전북(64.5) ▲경남(63.7)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기타지방 아파트의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5.22%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동기간 각각 2.90%, 3.16% 상승에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지방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 일원에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1순위 101가구 모집에 1만2526명이 청약했다. 평균 124.0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 지난 1월 대우건설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공급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40블록'도 19.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한 데다 부동산규제의 칼날을 피해간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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