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지난 5일 확진자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혼선의 재발 방지와 시민의 소중한 투표권 보장을 위해 9일 본투표일엔 16개 자치구·군과 협력해 투표소 방역부터 확진자 등의 투표관리까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연제구 투표소를 직접 방문, 선관위의 투표관리 대책의 현장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투표사무원들을 격려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9일 본투표를 대비해 부산 시내 918개 투표소의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확진자 등 선거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투표할 수 있도록 확진자 등의 대기 공간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 선거인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9일은 오후 6시 전후로 투표소가 혼잡할 수 있으니, 일반 유권자께서는 투표를 조금 일찍 서둘러 주시고, 확진자 등의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가 모두 퇴장한 후 투표가 가능함을 유념하여 투표소를 방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 내외는 9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중2동 제3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