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구급대원들 피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구급 수혜자들의 감사 문자 메시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급 수혜자가 자신의 딸이라고 밝힌 시민은 "조금만 늦게 병원에 도착했어도 길에서 출산할 뻔했는데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이송으로 순산했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119대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을 구급 수혜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시민은 "새벽에 망미동에서 양산 부산대학병원 응급실까지 이송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한 시민은 "자신의 어머니를 추운 날씨와 휴일 시간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장거리 이송으로 많이 힘들었을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의 친절한 이웃이자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답했다.
정영덕 남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구급대원들이 힘든 시기에 구급 수혜자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더 전문적이고 친절한 구급서비스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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