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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尹 당선인 '해운 정책'에 업계반응은? "'신해양강국' 구상 환영… 구체성은 '글쎄'"

尹,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스마트항만 개발 확대"

 

해운업계, "공약 구체화 필요해"

 

/HMM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은 해운·조선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 윤 당선인이 이끌 차기 정부에는 해운·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발표한 대선 공약집에서 해운·조선산업 성장을 통해 '신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한국국제물류협회 포럼에 참석해 이러한 자신의 공약을 더욱 강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본부 국민통합위원회에는 조선해양산업 특별본부가 구성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뒤 글로벌 물류의 핵심은 '인수·합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당선인은 이런 동향에 맞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형화'를 언급하며 해운업 육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이에 반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추세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다국적 물류기업 DP월드(Dubai Ports World, DPW)는 아프리카 물류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물류기업인 임페리얼 로지스틱스(Imperial Logistics)를 인수했고, 국내 물류업체인 유니코로지스틱스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가경제와 안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업과 조선업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신해양강국 재도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중 해운선사와 화주기업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 조성을 유도하고 해상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우수 선화주 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 세액공제와 수출입은행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스마트항만 개발 확대를 통해 '스마트 선박' 분야를 국내 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탄소 배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생산·수주 확대와 연구개발 지원을 공약했다.

 

한국해운협회도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였을 때 '세계 3대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공약집'을 전한 바 있다. 협회의 공약집에는 ▲해양수산부가 해운공동행위 감독 권환을 규율하도록 규정하는 해운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이 철회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업계는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코로나19 피해가 적고 오히려 실적을 올린 업계라 그런지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분위기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공약들이 두루뭉술한 편이고 공약 이행을 어떻게 할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경남·부산·전남 등의 지역 공약에 해운 공약이 덧붙여진 모습"이라고 봤다. 이어 "해운업 성장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실현 된다면 해운업계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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