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관한 부산 강서구 지사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차츰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사도서관은 교통 불편 등으로 각종 문화혜택에서 소외됐었던 지사동 주민들을 위해 문을 연 지역의 세 번째 공공도서관이다.
2020년 6월부터 23억여 원을 들여 지사문화회관 2층을 1년여 동안 리모델링하고 1개 층을 증축해 연면적 893.96㎡(270평) 규모로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서관은 건물 2층에 다목적 공간인 지사아트홀과 소회의실, 사무실, 3층에는 종합자료실(열람실), 어린이 자료실, 안내데스크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문을 닫기도 했지만 누적 이용자수가 4,800여명에 달했다. 도서관 정기휴일과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날을 제외하고도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이 이용한 셈이다. 특히 어린이 이용자수가 60% 이상이나 돼 영유아 가정이 많은 공단 배후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사도서관은 1만 5천여 권의 장서 가운데 아동도서가 7천 800여 권이나 돼 어린이들에게 좋은 지식의 보고가 되고 있다.
게다가 지사도서관에는 부산에서 몇 안되는 첨단 도서 안내시스템인 플라이북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플라이북 스크린은 어린이를 포함한 도서관 이용자가 성별, 나이, 기분, 관심사 등을 입력하면 도서관에 있는 책을 추천해 주는 AI 키오스크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추천책의 위치, 대출여부, 리뷰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지사도서관은 개관 이후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성인과 어린이 강좌로 나눠 진행한 10여개 프로그램에 500여명 이상이 수강했다.
성인 강좌로 '우리아이 책벌레 만들기' '셀프 미술 치료' '자녀독서 지도법' 등 5개와 어린이 강좌 '어린이 건축교실' '우리는 어린이 환경수호대!' '떠나자 신나는 책세상 속으로' 등 9개를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마련, 호응을 얻었다.
이들 강좌는 그동안 각종 문화욕구와 배움에 목말라 하던 주민들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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