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적 부촌인 강남3구의 아파트 월세는 주춤하는 반면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임대차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고가 월세 아파트 상위 10개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6개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강남3구 4개, 성동구 1개가 뒤따랐다. 2020년 강남3구가 고가 월세 아파트 거래 7개를 차지한 것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가 준공 15년을 넘기면서 신축이 많은 강북으로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에서 초고가 월세를 기록하던 도곡동 '파워팰리스1차'는 2002년에 입주를 시작했다. 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와 삼성동 '아이파크' 역시 입주시기가 각각 2003년, 2004년으로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됐다.
역대 최고 월세가를 기록한 곳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파트다. 이곳은 지난해 7월 전용면적 264.5㎡가 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에 계약됐다. 단지는 2020년 준공 이후 월세가를 줄곧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에는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가 월세 최고가를 보였다. 지난 1월 전용면적 233㎡가 보증금 5억, 월세 2500만원으로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대기업 총수나 연예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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