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해상교통관제 분야 전문 IT기업 지씨에서 8억원 상당의 선박교통관제(Vessel Traffic Service·VTS)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대학 아산관에서 열린 'VTS시뮬레이터 현물기증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상길 지씨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다.
전달에 앞서 지씨는 해양경찰청 산하 13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시뮬레이터의 성능을 검증받았다. 해상교통관제센터는 관제구역 내 운항 선박에 대한 안전 정보와 항만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전달받은 시뮬레이터는 한국해양대 마린시뮬레이션센터에서 현재 쓰이는 시뮬레이터와 함께 실습·교육 용도로 사용된다. 순수 국산 운영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인 만큼 활용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길 지씨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한국해양대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관제사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것"이라며 "VTS시뮬레이터 역시 전문인력 배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증한 것이며 오늘 이 자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기증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도덕희 총장은 "해양 산업 생태계가 건전하게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이 자리는 우수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이 함께 활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00년 설립한 지씨는 'Safe sea, safe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의 개발 및 설비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본사는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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