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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여행예약은 '쑥↑' 항공업계 회복은 일러…"유류비 절감 차원 지원 절실"

해외입국 7일 의무격리 해제와 오미크론 정점 기대로 여행예약률 상승

 

항공업계, 고유가에 지원 정책 절실

 

인천국제공항/ 뉴시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다다를 거라는 기대로 해외항공권 예약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항공업계 회복이 단시간에 되려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고 유류비도 부담도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격리 면제 발표 후 지난 일주일간 해외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해외항공권 예약이 234%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행객들의 주요 노선으로 꼽히는 ▲대양주 285% ▲유럽 248% ▲동남아 243% ▲미주 239% 순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억눌려 있던 보복여행 심리가 시작되고 오미크론이 실제로 정점에 달한 뒤 확산세가 꺾인다면 예약율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그러나 유가 폭등으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또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악화된 고유가 기조가 좀처럼 풀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 달 대한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번 달 보다 4단계 올린 14단계로 결정해 거듭 최고치를 경신했다. 편도 기준 최소 2만8600원에서 최대 21만1900원에 달한다. 최소 1만8000원에서 최대 13만8200원이었던 이번 달과 비교해 봐도 최소 부과 금액은 58.8%, 최대 부과 금액은 53.3%까지 올라 약 3배 상승한 셈이다.

 

항공업계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는 올해 전망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23일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화물 사업의 경우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여객 수요의 회복과 함께 단기간에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 환율, 금리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항공사의 원가를 구성하는 주요 지표가 동시에 악화되는 의미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LCC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가시적으로 늘더라도 지금까지 쌓여왔던 손실을 극복하고 조속한 항공업계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는 지금의 고 유가는 유류할증료를 올리는 수준에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이라든지, 이착륙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 등이 취해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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