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으로 분양가 상승이 예견되는 가운데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평균 매매가가 평균 분양가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2019년 11월 ㎡당 806.2만원하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올 2월엔 981.7만원으로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는 ㎡당 984.7만원에서 1388.6만원으로 41% 올랐다.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당 228.4만원씩 더 오른 것. 이는 서울 대부분 지역이 2019년 11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 상승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이다. 올해 2월 기준 매매가 평균과 분양가 평균의 차이는 ㎡당 467.6만원이다.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0㎡)로 환산하면 분양가가 5억1436만원 저렴하다.
서울은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당 406.9만원으로 두 번째로 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분양가는 175.5만원, 매매가는 403.9만원이 올랐다. 2년 3개월 만에 ㎡당 178만원에서 406.9만원으로 차이를 늘린 것. 이 같은 이유로 서울은 타 지역보다 청약 대기자가 많다. 성인 인구의 84.3%(2월 말 기준)가 청약 통장에 가입했고, 2명 중 1명은 1순위 통장을 보유해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p) 높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매매가보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은 낮은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고분양가 관리제도 등의 규제로 분양가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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