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여자씨름단 엄하진 선수가 국화급(70kg 이하) 챔피언 영동군청 임수정 선수를 꺽고 국화급 장사 1위를 차지했다.
군에 따르면 3월 24일부터 3월 29까지 6일간 열린 '위더스제약 2022 평화의 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엄하진 선수가 임수정(영동군청) 선수를 제치고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엄하진 선수는 개인통산 22번의 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임수정(영동군청) 선수와 맞붙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임수정 선수가 밀어치기 기술로 1점을 획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경기에서 엄하진 선수가 들배지기, 밀어치기, 덧걸이를 활용한 연계기술과 잡채기 기술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황금 송아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례군청 선채림 선수와 신하진 선수는 4강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각 체급 우승자인 거제시청 한유란, 이다현 선수와 붙어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또한, 구례군청 씨름단은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값진 성과를 내어 구례군을 빛내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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