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건전성이 소폭 개선되며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평균 15.53%로 전년말 대비 0.53%포인트(p) 상승했다.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늘었으나 이익 확대·증자 등으로 자본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21년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53%로 전년말 대비 0.53%포인트(p) 상승했다.
BIS 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 건전성을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은행의 재무 상황이 좋다는 뜻이다.
대출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5.9%)했으나, 이익확대 및 증자 등으로 자본(9.7%)이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기본자본증가율(11.6%)이 총위험노출액 증가율(9.9%)을 상회하면서 전년말 대비 상승(0.10%p)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2019년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지만 경제불확실성 및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부실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이 잠재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하고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SCCyB)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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