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말 운용자산이 1300조원을 돌파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67% 넘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자산운용사 348개사의 운용자산은 총 13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124조4000억원) 증가했다.
2019년 1136조5000억원이던 운용자산은 2020년 1197조8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운용자산 중 펀드수탁고는 지난해 7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93조800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가 28조9000억원 늘어난 285조1000억원, 사모펀드가 64조9000억원 증가한 500조6000억원이었다.
투자일임계약 운용자산도 5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30조7000억원) 늘었다.
채권형 투자일임계약이 33조8000억원이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운용자산 증가와 함께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도 2조146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7.1%(8692억원) 늘었다.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이익이 각각 38.3%(1조2321억원)와 45.7%(2928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수익도 40.6%(1조6109억원) 오른 5조582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전체 348개사 중 310개사(89.1%)가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10.9%)은 전년 대비 10.9%p 감소해 안정세를 보였다.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20.2%로 전년 대비 5.0%p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상과 국제 정세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손익현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과 잠재 위험 요인 모니터링도 지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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