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창원 기자, '한국의 사회적 기업 대상 실증 연구 논문'
현직 기자가 사회적 가치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한 논문 두 편이 해외 영문 학술지에 잇따라 등재됐다.
31일 언론계에 따르면 조창원 파이낸셜뉴스 기자(경제부장)가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한 '사회적 기업 기업가의 전략적 지향성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Effects of the Entrepreneurial Strategic Orientation of Social Enterprises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Case of South Korea)'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전문학술지인 'SCOPUS(스코퍼스)'급 저널인 'Administrative Sciences' 12권 1호에 실렸다.
논문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조직이 시장 지향성을 강화할수록 조직의 효과성이 가장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지향성 구성요인 가운데 기업가 지향성은 시장의 기회를 재빠르게 인지하고 조직 내부로 동화시키는 '흡수역량'을 통해 조직효과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사회적 가치 지향성은 확보된 자원을 조직 특성에 맞게 내부적으로 통합 재배치하는 '조정역량'을 통해 조직효과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 기자가 후속으로 연구한 '사회적 기업가정신 구성요인이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SOCIAL ENTREPRENEURSHIP COMPONENTS ON SUSTAINABILITY)'도 해외 영문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trepreneurship' 26권 3호에 게재가 확정됐다.
논문은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전략 지향성', '이타성', '실용성'으로 구성하고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연구를 통해 밝혔다.
연구 결과 사회적 기업의 전략적 지향성은 동적 역량과 조직 효과성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공감하는 '이타성'과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면을 따지는 '실용성'은 매개변수에 따라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 기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직내 가치 충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면서 "양극단의 가치를 이분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조직 특성 및 외부 환경 대응에 적합한 전략적 유형으로 대처할 때 경영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 게 의미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시사점을 본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에 속도를 내는 대·중소기업들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간 균형점을 찾는 의사결정에서 본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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