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Neo QLED, Lifestyle TV 등 2022년 TV 신제품 소개
사용자 경험 강화한 TV 라인업으로 소비자 공략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를 담은 삼성TV는 흡사 박물관에 걸린 그림 같았다.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직접 체험한 '더 프레임'은 초고화질 화면을 온전히 송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트한 디스플레이로 흡사 명화를 벽에 걸어 놓은 듯한 착각을 줬다.
삼성은 이날 마이크로LED,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2022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TV 기술력을 뽐내는 동시에 가전제품 간의 연결성을 높인 '스마트홈'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깊이감을 더해 디테일 살리고 일상의 추억도 8K로 본다
삼성은 이번에도 삼성의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Neo Quantum Processor 8K)'가 탑재된 'Neo QLED 8K'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20개의 독립적인 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기존 네오 퀀텀 프로세서보다 4개 더 많은 20개의 단일 AI 신경망을 갖춰 영상 분석 성능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Neo 퀀텀 매트릭스 Pro' 기술은 초소형 퀀텀 미니 LED로 빛의 밝기를 1만6384단계로 조절해 더 자연스럽고 섬세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빛 밝기 단계가 1024단계에 불과했던 기존 10bit 적용 모델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또 영상의 인물, 사물을 분석하고 밝기 표현을 경계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해 뚜렷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4K 콘텐츠를 송출해도 '명암비 강화+'와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로 입체감과, 광원 표현의 정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른바 '업스케일링' 기술이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삼성전자 기기들과의 연동성도 우수해졌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부분이 돋보였다. 특히 S22로 찍은 8K 동영상을 8K 구현이 가능한 TV로 볼 때 사용자들이 추억을 더욱 생생하게 누릴 수 있다는 사용자 중심의 기술을 구현해 냈다.
◆집에서 '홈트'도 하고 게임 승률도 올리고
삼성의 이번 TV라인업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시대를 겨냥했다. 먼저 '홈트레이닝'이 일상화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콘텐츠도 눈에 띄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TV에 내장된 '삼성 헬스'라는 운동 콘텐츠를 연동하게 되면 TV를 통해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에는 스마트싱스도 내장돼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모니터링 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에서 지원하는 IoT·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기기도 '동글'과 연동해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 TV용 기능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함께 업데이트했다. '삼성 스마트 허브'의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이밍 허브 등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미디어'는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보유한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주며,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스트리밍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소개를 맡은 큐레이터는 "Neo QLED 8K를 통해 게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고 자부했다. HDMI2.1 포트가 4개나 적용됐고 144㎐ 주사율 지원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울트라 와이드 멀티뷰와 미니맵 줌기능이 있어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멀티뷰 기능은 게임을 하는 화면 한편에 유튜브나 웹페이지 등을 볼 수 있는 창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줌기능을 통해서 게임 내 미니맵을 크게 확대해 화면 한 편에 놓을 수 있어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게이밍 허브'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최신 게임을 찾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노력을 제품 포장부터 리모컨까지 녹여냈다. 제품 포장 단계에서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패키지'를 통해 잉크 사용을 90% 감축하고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았다. 친환경 리모컨은 2022년형 TV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된다. 친환경 리모컨은 태양광 또는 조명·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는 물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C타입)로 충전이 가능해 1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 Neo QLED 8K는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인정받아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2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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