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봄철 농무기 도래에 따라 4일부터 5월 말까지 2개월간 해상 충돌 및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공사 업체와 현장의 동원선박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일교차가 큰 봄철엔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선박의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해상공사의 경우 동원선박이 지형에 익숙하지 않거나, 선박 노후화로 해양오염사고시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부산해경은 관내 해상공사 현장 및 작업 선박의 주요정보를 사전 파악하여 관리카드로 작성하는 한편, 기상악화 대비 공사작업선박 피항 계획, 공사현장 오탁방지막 설치 및 오염물질 불법배출 여부 등 전반적으로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기상악화 시 해양오염 위험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