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여소야대 정국' 이끌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 뽑는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차기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국회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같은 주요 법률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당내 관심도 높다. 다만 높은 당내 관심과 별개로 차기 원내대표가 할 역할이 막중한 만큼, 섣불리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이준석 대표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차기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국회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같은 주요 법률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당내 관심도 높다. 다만 높은 당내 관심과 별개로 차기 원내대표가 할 역할이 막중한 만큼, 섣불리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4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부터 김도읍·윤재옥 의원 등 중진급들의 출마가 요구되고 있다. 당초 출마할 것이라고 예고한 김태흠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받았다.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충남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김 의원과 만나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이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 출신 출마 시 '페널티 5%' 방침까지 세웠지만, 김 의원에게 역할론을 요구한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초반 동력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에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김태흠 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이 대표는 이에 김 의원과 만난 가운데 "김 의원이 원내대표로도 인기가 좋지만, 충남 선거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큰 틀에서 이렇게 (충남지사 출마를) 하는 것이 나라와 당,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 요구에 이르면 5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4일 현재 출마 의사를 내비치진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원내 경험이 풍부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끈끈한 관계로 초기 국정 운영에 도움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권 의원 출마 명분이지만, 아직 침묵하는 중이다.

 

이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인사가 전면에 나서면, 당내 계파도 부활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권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면,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출마에 대해 고심하는 이유로 분석된다.

 

김도읍·윤재옥 의원 또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지만, 관련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당내 정책통이자 전략통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박대출·윤상현·조해진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차기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경선 과정에 특별한 입장은 내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윤 당선인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해왔던 만큼, 국회 상황에 간섭하는 오해가 없도록 자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