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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정책협의대표단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에 미국도 공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해 나가자'는 윤석열 당선인 구상을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공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격상, 글로벌 현안에 같이 대응하는 방안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윤석열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박진 단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기념촬영 한 모습. /사진=미 국무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4일(현지시각)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해 나가자'는 윤석열 당선인 구상을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공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격상, 글로벌 현안에 같이 대응하는 방안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면 부장관과 1시간 50분가량 면담한 뒤 이같은 입장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을 종합하면, 대표단은 셔먼 부장관과 면담에서 ▲한미동맹 공조 ▲북한 인권 문제, 무력도발 및 비핵화 대응 방안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장인 박진 의원은 셔먼 부장관과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밝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 격상 제안과 관련 미국 측이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을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과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차원에서 기여하는 파트너십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당선인 구상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리 정부 전환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 간,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여기에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실질적 활성화'와 관련한 미국 측 공감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연합 방위태세와 확장 억제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전략회의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도 거기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연해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관련 현안도 진지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박 의원은 미국 측에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 북한 인권결의안이 상정됐을 때 한국이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극적 입장을 취하겠다고 했다"는 입장도 전한 사실을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인도·호주가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쿼드(Quad)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우리가 지금 워킹 그룹에 참여해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도 대단히 바람직하고 한국의 역할에 기대를 많이 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공급망, 원자력, 백신 등 경제 협력 분야가 향후 한미동맹의 주요 축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 주요 협력 심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단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와 별도로 회동, 한미 간 기후변화 및 원자력 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 대표단은 셔먼 부장관과 면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만났다. 캠벨 조정관과 면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쿼드 협력 의지를 보인 데 대해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워킹그룹 차원의 한국과 다양한 협력도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의 대미·대북 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한 조율도 하기 위해 파견된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5박 7일간 일정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단은 5일(현지시각) 백악관, 미 의회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윤 당선인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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