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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인수합병 카드사 VS 증권사 고민

우리은행 롯데카드 지분 20% 확보 된 상태
손태승 회장 비은행 부문 강화 의지 지속적

/우리금융

롯데카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우리금융이 관심을 갖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비은행 부문 강화에 적합한 매물이지만 증권사 인수가 지연될 수 있어 손 회장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5월 롯데카드의 지분 59.3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시장에서는 인수 후보로 우리금융, KT, 하나금융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 곳 모두 계열사로 우리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인수 당시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분 20%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0.3%로 우리카드보다 높아 두 기업을 합병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은 6위에서 2위로 올라선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그간 취약했던 비은행 부문 강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금융의 순익 가운데 비은행 부문 비중은 약 18%로 경쟁 대형금융지주의 40% 대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인수합병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지난해 민영화 이후 비은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롯데카드를 인수하고 증권사까지 인수 할 수 있을지가 미수다. 비은행 부문 강화는 밝혔지만 인수 1순위는 카드사가 아닌 증권사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작년 11월 내부등급법 완전 도입을 계기로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을 14.95%(2021년말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중레버리지비율(자본총계 대비 자회사 출자총액)도 100% 초반으로 금융당국 권고 비율(130%)을 밑돌아 당장 6조원 이상의 여력이 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길 원하고 있어 6조원 중 절반을 롯데카드 인수에 지출을 하게 되면 증권사 인수는 더 늦어지게 된다.

 

또한 우리금융은 투자금융(IB) 사업 확장을 위해선 카드사 인수보다는 증권사 인수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중형사급인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증권사 인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빅테크와 경쟁을 위해서도 카드사 보다는 증권사가 유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카드 인수에 대해서 현재 검토 중인 사실은 없다"며 "추후 회의를 통해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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