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면민들의 숙원 사업인 대가저수지 수문 인접 군도 2호선 일부 구간이 이설·확장된다.
경남 고성군은 대가면 암전리 하곡~부수암 군도 2호선 400m 구간 도로가 이설돼 기존 3m에서 8m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기존 도로는 폭이 3m에 불과해 교차 통행이 어렵고 굴곡이 심해 통행 시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대가면민들은 오랫동안 도로 개선을 건의해 왔다.
군은 2019년 해당 구간에 대해 도로 개선 사업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가저수지의 홍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대가지구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과 맞물려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당시 도로를 개선하더라도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이 진행되면 도로가 침수되거나 또다시 이설해야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농어촌공사에서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과 함께 도로 개선공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에서는 오는 5월 공사발주에 이어 7월 시공사를 선정,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2025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폭이 너무 좁고 굴곡이 심해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할 수도 있어 개선이 시급했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는 10월 도로 공사가 착공돼 오랫동안 대가면민들이 바라왔던 염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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