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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M-커버스토리] 친환경이 돈이 된다…소비자 "비싸도 산다" 응답

대한상의 발표 설문조사 결과
MZ세대 소비자,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시 '지불의향 없음' 0.3%에 불과
앞서 다양한 보고서에서 나타난 현상
소비자 친환경 소비 관심 계속 높아져

2019년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푸드마켓에서 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판매했다. /뉴시스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등 소위 'ESG 경영'이 기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은 특히 E(환경)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닐봉투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나 장바구니 활용을 늘리고, 배송차량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대체하거나,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의 친환경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여서 사회적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쓰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MZ세대는 ESG 우수 기업의 상품을 선호하고 값이 비싸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시, 경쟁사 대비 얼마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4%는 '2.5~5%'라고 답했다. '추가 지불 의향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0대부터 60대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트랜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에서도 전 연령대의 친환경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친환경 행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소비'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추가 지출 가능 범위 /KB금융그룹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기업을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왕이면' 친환경 기업·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4월 현재 합정점·신도림점·남현점 등에서 '제로마켓'을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리필 세제 품목 매출은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월 평균 1.5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 고객도 점포당 10%에 달했다. <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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