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Ⅰ'을 선보인다.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은 2019년 5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실내악 레퍼토리'를 부산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매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점점 진화하는 실내악 공장의 이번 프로그램은 만연한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현악기들을 구성해 실내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연주될 작품은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다. 도흐나니는 헝가리 태생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였다. 이 작품은 도흐나니 특유의 헝가리 민속 음악의 특징을 포함하면서도 세레나데란 제목처럼 현악기의 다양한 선율들로 이뤄진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총 5악장 중 1악장, 2악장, 5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연주될 작품은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생애로부터' 작품이다. 1874년 신경매독과 관련된 귓병으로 청력을 잃게 된 스메타나가 극심한 고통 중에도 최고의 걸작들을 많이 남겼는데, 이가운데서도 기억해야 할 하나의 작품이 그가 좀처럼 쓰지 않았던 실내악 현악 4중주였다. 이 작품은 자신의 생애를 4개 악장에 압축해 네 장면의 음악적 회상기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는 그의 가장 뛰어난 실내악 작품이다. 그가 열여섯의 나이에 쓴 작품으로 총 4악장 구조로 돼있으며, 현악 8중주라는 유례없는 구성과 교향악적인 조직과 울림을 내세움으로써 실내악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던 것으로 보인다. 멘델스존의 순수한 동경과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하게 될 실내악의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 가격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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