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억 규모 물류센터 공사 수주…시공능력 100위권내 '바짝'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1463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공사를 따내며 건설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동양은 최근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연면적 11만834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포원과 NH농협리츠운용, 한양증권이 합작투자해 금왕에프원을 설립했다. 동양은 시공사로 함께 참여한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물류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67년간 주택, 토목,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건설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동양은 과거의 '건설명가'라는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16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 조직이 안정되고 경영이 정상화 되면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양지축 임대주택, 고덕변전소 토건공사,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신축공사,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유진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토목건축 분야 순위는 공사실적과 경영성과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2단계 올라선 109위를 기록하며 100위권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및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수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물류센터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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